감세법안 효과… 트럼프 지지율 한달새 10%P↑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2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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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머스大 여론조사 “42%가 지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율이 한 달 사이 10%포인트 오르며 빠르게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CNN은 지난달 31일 뉴저지주 몬머스대가 공개한 유권자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해 “취임 이후 가장 낮은 지지율(32%)을 지난해 12월 받아 들었던 트럼프 대통령이 1월 같은 조사에서 42%의 지지율을 얻었다”고 보도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8∼30일 유권자 80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0%포인트다.

최근 공화당이 주도해 통과된 감세 등 세제개혁 법안이 지지율 상승의 원동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법안에 대한 찬반은 각각 44%로 동일하게 조사됐지만, 찬성률이 지난해 12월(26%)보다 크게 오른 반면 반대하는 쪽의 비율은 지난해 12월 47%에서 3%포인트 떨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자 비율은 50%로 지난해 12월(56%)보다 6%포인트 줄었다.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CNN이 최근 실시한 지지율 조사 결과는 40%로 지난해 12월(35%)보다 소폭 올랐다. 폭스뉴스의 유권자 여론조사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45%로 지난해 12월(38%)보다 높아졌다.

손택균 기자 sohn@donga.com
#트럼프#감세#지지율#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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