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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포장 도로 부숴 골재공장에 팔아넘긴 도둑…번 돈이 고작 86만 원?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8-02-05 17:38
2018년 2월 5일 17시 38분
입력
2018-02-05 17:25
2018년 2월 5일 17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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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웨이보 게시물
한 도둑이 콘크리트 포장 도로 일부를 부숴 골재 공장에 팔아 넘겼다. 그는 약 86만 원을 벌었지만,결국 경찰에게 꼬리가 잡혔다.
최근 싱가포르 영자매체 ‘채널 뉴스아시아(CNA)’ 등에 따르면, 중국 장쑤성에 위치한 A 마을의 주민들은 지난달 24일 이상한 일을 겪었다. 마을 인근에 있는 폭3m의 콘크리트 포장도로 800m가 감쪽같이 사라져 땅바닥을 드러낸 것.
경찰은 ‘주(Zhu) 씨 성을 가진 남성이 도로를 부수기 위해 굴삭기 기사를 고용한 사실을 파악하고 용의자를 특정했다.
검거된 주 씨는 범행을 순순히 시인했다. 실직 상태인 주 씨는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었다. 그는 경찰에 “콘크리트 도로를 부순 뒤 팔면, 돈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고 진술했다.
주 씨는 굴삭기를 이용해 밤새 도로를 부쉈으며, 500톤의 콘크리트 파편을 트럭에 실은 뒤 골재 공장에 팔아 5000위안(한화 86만 원)을 벌었다.
한편 주 씨는 절도 혐의로 기소됐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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