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디브, 비상사태 선포…가윰 전 대통령 체포,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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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2월 6일 09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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윰나 마우문 트위터
윰나 마우문 트위터
압둘 가윰 전 대통령. 사진=Raajjemv English 영상 캡처.
압둘 가윰 전 대통령. 사진=Raajjemv English 영상 캡처.
몰디브 압둘라 야민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후 이복형제인 압둘 가윰 전 대통령을 체포했다.

몰디브는 2008년 압둘 가윰 전 대통령의 30년 독재를 끝내고 민주 선거를 통해 모하메드 나시드 전 대통령을 선출했다. 하지만 2013년 압둘라 야민 현 대통령이 나시드 전 대통령을 축출하고 자리에 올랐다.

취임 이후 압둘라 야민 대통령은 정치적 반대파를 진압하고 투옥시켜왔다. 가윰 전 대통령 역시 야민 대통령 정부를 반대해 왔다.

그러다 최근 몰디브 대법원은 유죄판결을 받고 망명한 나시드 전 대통령 등 야당 인사 등 9명의 석방을 명령했으나, 야민 대통령이 이를 거부하며 갈등이 심화됐다. 결국 야민 대통령은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갸윰 전 대통령까지 체포했다.

가윰 전 대통령의 딸 윰나 마우문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6일(한국시간) 가윰 전 대통령과 자신의 남편이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고 밝혔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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