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론 머스크의 민간 우주사업체 스페이스X가 대형 로켓 ‘팔콘 헤비’를 5년간의 개발 끝에 드디어 쏘아올린다.
5일(현지시간) CNBC 등 미 언론매체들은 지난주 금요일 팔콘 헤비 로켓이 미국 연방 항공청의 발사 허가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팔콘 9로켓 세 개가 하나로 묶인 팔콘 헤비는 높이 70미터, 폭 12.2미터의 엄청난 크기를 자랑한다. 무려 1973년 달로 쏘아 올린 새턴 V 로켓 이후 가장 큰 규모의 로켓이다. 또한 27개의 엔진을 장착하고, 무게는 142만 킬로그램이다. 최대 16,800 킬로그램의 화물과 승무원을 화성으로 운반할 수 있다.
팔콘 헤비는 엘론 머스크의 화성 식민지 프로젝트의 핵심이다. 화성에 인류가 거주할 수 있는 도시를 건설하고, 지구로부터 이주하기 위해 사람과 화물 등을 실어 나를 수 있도록 개발된 초대형 로켓이 바로 팔콘 헤비기 때문이다.
엘론 머스크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팔콘 헤비 안에 테슬라의 전기 자동차 ‘로드스터’를 탑승시켜 발사할 계획이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팔콘 헤비 내부에 거치 된 자동차의 이미지를 공개했다.
한편, 팔콘 헤비는 미국 플로리다주에 위치한 케네디 우주 센터의 발사대에 발사를 위한 설치 및 준비가 마무리됐다. 스페이스X의 CEO 엘론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팔콘 헤비의 발사 시간을 6일(현지시간) 오후 1시 30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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