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몸에서 알이 쑥쑥? 14세 소년 주장에 의사들 “말이 안 되는데…” 당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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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2월 26일 13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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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SR tv 유튜브 채널 캡처
사진=ESR tv 유튜브 채널 캡처
인도네시아의 한 10대 소년이 지난 2년 동안 20개의 알을 낳았다고 주장해 진위 여부를 두고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고와 지역에 사는 아크말(14)은 지난 2016년부터 지금까지 정기적으로 알을 낳았다고 주장했다.

아크말은 몸에 이상이 생겨 수차례 병원에 입원했고 최근에는 의사가 보는 앞에서 2개의 알을 낳았다.

아크말의 아버지 루슬리는 아들의 말은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루슬리는 “지난 2년 동안 아크말은 18개의 알을 낳았다. 그리고 이제 2개를 더 낳아 총 20개가 됐다”며 “내가 첫 번째 알을 깨봤는데 흰자 없이 노른자만 담겨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크말이 낳았다는 알은 전부 흰자 아니면 전부 노른자 상태였다고 한다.

의사들은 황당하다는 반응.
의사들은 “인간의 몸 안에서 알이 만들어지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하며 “직접 보진 못했지만, 소년이 고의로 자신의 직장(直腸·곧창자)에 알을 넣은 것으로 의심된다”고 말했다.

루슬리는 이에 대해 “아크말은 절대 알을 스스로 넣지 않았다. 그가 왜 그런 짓을 하겠느냐”며 부인했다.

의료진은 아크말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고와 지역의 한 병원에 격리 조치 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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