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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19세 女 “공짜 XX” SNS 글에…3000명이 호텔로 ‘우르르’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8-03-08 14:44
2018년 3월 8일 14시 44분
입력
2018-03-08 14:12
2018년 3월 8일 14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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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가 직접 올린 영상.
호텔에서 탈출하는 예. 사진=데일리메일
한 중국 여성이 자신의 SNS에 무료로 성관계를 해주겠다고 게시물을 작성해 경찰에 체포됐다.
5일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하이난에 거주하는 예 (Ye) 씨 성을 가진 19세 여성이 지난 1일 오후 8시 본인 SNS 계정에 '무료 성관계 서비스'라는 게시물을 게재했다.
그는 해당 게시물에 "나와 공짜로 성관계 할 분들은 오세요"라는 글과 함께 자신이 묵고 있는 호텔 방 번호를 공개했다. 이와 함께 호텔 방에서 속옷 차림으로 있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직접 찍어 올렸다.
그가 게시물을 올린지 2시간 만에 3000명이 그가 알려준 호텔로 몰려들었다. 일부 사람들은 그가 묵고 있던 호텔 방문을 두드렸다.
호텔을 찾은 한 남성은 예를 찾고 있다며 SNS로 라이브 방송을 하기도 했다. 해당 호텔에는 예 씨 관련 문의 전화가 빗발쳤다.
겁에 질린 예 씨는 다시 자신의 SNS를 통해 '무료 성관계 서비스' 게시물은 농담이었고, 호텔에서 자신을 찾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3일 경찰 브리핑에 따르면 예 씨는 호텔 직원에게 도움을 요청해 겨우 방에서 나와 택시를 타고 탈출했다.
그는 SNS 팔로워를 늘리기 위해 이 같은 행동을 했다고 밝혔다. 결국 그의 SNS 계정은 폐쇄됐다.
예 씨는 불법 성매매 광고 유포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중화인민공화국의 형법에 따라 그는 15일간의 구류와 500위안(한화 약 8만 4000원)의 벌금을 처분 받았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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