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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12일 여행에 102억 원…초호화 ‘우주호텔’ 문 연다
동아경제
업데이트
2018-04-13 14:32
2018년 4월 13일 14시 32분
입력
2018-04-13 11:35
2018년 4월 13일 11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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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rion Span
미국의 우주개발기업인 오리온 스팬(Orion Span)이 사상 최초로 우주 호텔 계획을 발표하고 접수에 나섰다고 블룸버그를 비롯한 다수 매체들이 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우주의 첫 번째 호텔로 불리는 '오로라 스테이션(Aurora Station)'은 2021년 우주로 발사해 호텔 영업을 시작하게될 예정이다.
승무원 2명을 포함해 총 6명이 승선 가능하고, 길이는 13.3M 폭은 4.3M로 개인용 여객기만한 크기다. 총 12일의 여행 기간 동안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지구를 돌며, 하루 16번씩 총 384번의 일출과 일몰을 구경할 수 있다.
12일 간의 숙박 비용은 1인당 총 950만 달러(약 102억 원)다. 시간당 2800달러(약 300만 원)에 달하는 초고가 여행이다. 예약을 하려면 8만 달러(약 8600만 원)의 보증금을 내야하며, 계획이 취소될 경우 전액 환불된다.
사진=Orion Span
오로라 스테이션 여행자는 기본 우주 비행과 역학 궤도의 이해를 위해 3개월 간 교육을 받게 된다. 발사가 가까워지면 휴스턴에 있는 오리온 스팬에서 체력 훈련을 진행하는데, 보통 우주 비행사가 24개월 간에 걸쳐 훈련하는 과정을 단축시킨 것이다.
오리온 스팬의 CEO 프랭크 버거는 "인류 역사상 최초의 초호화 우주호텔이 될 것이다"라며 "2021년 말 발사하여 다음해 첫번째 관광객이 우주호텔로 간다"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변주영 기자 realist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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