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 시간) '판문점 선언'에 대해 "좋은 일이 일어나고 있다"라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핵 실험이 진행된 맹렬한 한 해가 지나고, 한국과 북한 사이의 역사적인 만남이 이뤄지고 있다"라며 "좋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그러나 오직 시간이 말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뒤이어 올린 트위터에는 "한국전쟁은 끝날 것. 미국은 한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을 매우 자랑스러워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27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3개 장 13개 조항의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에 합의하고 서명했다.
선언문에는 "남과 북은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핵 없는 한반도를 실현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확인하였다"며 "남과 북은 북측이 취하고 있는 주동적인 조치들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대단히 의의 있고 중대한 조치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앞으로 각기 자기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기로 하였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한 "남과 북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기로 했다"라고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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