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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가옥 26채, 집어 삼켜”…하와이 화산, 용암 분출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8-05-07 11:05
2018년 5월 7일 11시 05분
입력
2018-05-07 11:02
2018년 5월 7일 11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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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뉴스 캡처
미국 하와이의 킬라우에아 화산 폭발에 의한 용암 분출로 20여 채의 가옥이 파산됐다.
로이터와 AP통신 등은 7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제도에서 가장 큰 섬인 빅아일랜드의 동쪽 끝에 있는 킬라우에아 화산에서 용암이 나흘째 흘러나오면서 가옥 파손 피해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현지 관리들이 항공 관측을 한 결과 분화구에서 흘러내린 용암이 레일라니 에스테이츠 구역 등의 가옥 26채를 집어삼킨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을 포함해 인근 위험 지역 주민 1800여 명이 강제 대피한 가운데, 아직 사망자 등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고 있다.
지난 4일 규모 6.9의 강진이 킬라우에아 남부 산자락을 강타한 뒤 지금까지 용암이 분출된 분화구는 10개로 늘었다. 또한 용암이 공중으로 치솟는 높이도 700m까지 높아졌다.
빅아일랜드 민방위 관계자는 "새로운 분화구 2곳에서 시뻘건 용암이 흘러나와 레일라니 에스테이츠 구역을 위협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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