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m 높이 절벽에 설치된 그네 ‘아찔’…춘향이도 망설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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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5월 8일 16시 47분


사진=완성 오르도비스기 풍치지구
사진=완성 오르도비스기 풍치지구
중국의 한 테마파크에 설치된 ‘절벽 그네’가 보는 것만으로도 아찔해지는 스릴감을 선사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중국 충칭(重慶) 시에 위치한 ‘완성(萬盛) 오르도비스기(고생대의 한 기) 풍치지구’에는 극한의 스릴을 즐기려는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이들이 찾는 것은 바로 300m 높이 절벽 위에 설치된 그네다. 그네 기둥과 의자를 연결하는 줄의 길이만 해도 무려 18m. 일반적인 건물의 6층 높이다.

심지어 안전을 위한 장비는 안전벨트뿐이다. 그네 밑에는 어떠한 안전망도 설치되지 않은 상태다.

그럼에도 많은 관광객들은 ‘절벽 그네’를 타기위해 이곳을 찾는다.

풍치지구 관계자는 “성수기일 경우 매일 3000~4000명의 관광객이 그네를 타기위해 찾아온다. 특히 젊은 사람들이 많이 찾아온다”고 밝혔다.

이어 “그네는 100% 안전하다”며 “다만 그네를 타기 위해선 나이가 18세 이상 48세 이하여야 한다. 키는 150cm보다 커야하며, 몸무게도 85kg보다 가벼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사진=완성 오르도비스기 풍치지구
사진=완성 오르도비스기 풍치지구

또한 이 곳에서는 지상 120m 높이에 설치된 투명 유리바닥 다리도 큰 인기다. A자형으로 설치된 다리는 캔틸레버(외팔보) 구조이며, 길이는 80m로 캔틸레버 유리바닥 다리 중 세계에서 가장 길다.

한편, 풍치지구의 입장료는 180위안(약 3만원)이며 입장 시 관광객은 모든 명소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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