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창 “북미정상회담 개최 기대…中, 건설적인 역할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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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5월 9일 12시 29분


사진=리커창 총리(동아일보)
사진=리커창 총리(동아일보)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63)는 8일 “3차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환영, 축하하고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기대한다”며 “이를 위해 중국은 지속적으로 건설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리커창 총리는 이날 일본 도쿄 내각부 영빈관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 직후 공동언론발표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지역의 항구적 평화를 기대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리 총리는 “문재인 대통령과 한반도 핵 문제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했다. 한중일 3국이 각자 장점을 발휘하며 협력을 강화할 것”며 “중국은 이번 기회를 잘 포착해 대화를 회복하고 정치적으로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각측이 현재 기회를 잡아서 대화를 재개하고 한반도의 정치적 해결을 위해서 한반도 비핵화 실현을 위해서 지역의 항구적인 평화를 위해 마땅한 기여를 하겠다”며 “한중일 3국이 공동의 이익을 공유하는 만큼 정상회의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정기적으로 개최되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리 총리는 “경제교류를 활발히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자유무역지대 창설도 3개국 모두가 이익을 볼 수 있는 조치이다. 협력을 통해 관련 문제들을 합리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라며 “3국간에 자유무역협정(FTA) 문제에서 빨리 협력하는 것도 필요하다. 실질적 행동과 토론이 시작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리 총리는 “그에 앞서 중국과 일본의 FTA 문제도 논의돼야 한다”라며 “그렇게 하면 다른 시장도 포용할 수 있을 것이다. 한중일 플러스 ‘X’의 시스템도 구축할 수 있고, 이렇게 하면 국제 경쟁력이 더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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