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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조준 잘 못해서…” 소변 때문에 덜미 잡힌 운없는 빈집털이범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8-05-10 18:03
2018년 5월 10일 18시 03분
입력
2018-05-10 16:49
2018년 5월 10일 16시 49분
윤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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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스웨덴에서 빈집을 턴 도둑이 무심코 남긴 흔적 탓에 경찰에 붙잡혔다.
9일(현지시간) 영국 미러 등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빈집을 턴 후 소변 흔적 때문에 경찰에 붙잡힌 운없는 도둑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사건 당시 외출을 마치고 돌아온 피해자들은 집에 도둑이 침입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즉시 현장으로 출동했지만, 도둑은 이미 사라진 후였다. 하지만 경찰은 현장에서 결정적인 단서를 발견했다. 그것은 바로 도둑이 남기고 간 ‘소변 흔적’이었다.
사진= 스웨덴 스톡홀름 경찰 페이스북
스웨덴 스톡홀름 경찰은 7일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볼일을 볼 땐 조심해라”라고 경고하며 도둑의 소변 흔적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훔칠 물건을 찾는 과정에서 도둑은 소변이 마려웠고 화장실에서 볼일을 봤다. 그는 서둘러 범행을 마치고 싶은 나머지 조준을 잘못해 변기 커버에 소변을 묻혔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결국 이 ‘소변 자국’의 DNA를 분석해 도둑을 잡을 수 있었다.
경찰 측은 “오줌 때문에 도둑을 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며 “그들의 형편없는 조준 실력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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