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IT 매체 씨넷은 일본의 한 기업이 드론에 우산이 부착돼 직접 손으로 들지 않아도 눈·비·햇볕 등을 막을 수 있는 제품 ‘프리 파라솔(Free Parasol)’을 개발했다고 3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일본의 아사히 파워 서비스(Asahi Power Service)가 공개한 영상 속 프로토 타입의 프리 파라솔은 DJI의 마빅 프로(MAVIC PRO)가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 드론에는 AI 소프트웨어가 장착되어있어 사용자의 머리를 감지하고 위치를 파악한다.
현재 이 제품의 무게는 약 5킬로그램이며, 한 번의 충전으로 약 20분 동안 비행이 가능하다. 아사히 파워 서비스 측은 2019년 시장 출시를 목표로 제품의 무게를 약 1킬로그램까지 줄이고, 비행시간을 1시간으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제품의 가격은 275달러(약 30만 원)가 될 예정이다.
아사히 파워 서비스는 공공장소의 경우 드론 비행 규제의 문제가 있어 골프장과 같은 사적 장소에서 판매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골프장의 경우에도 사용자 외에 캐디와 갤러리 등의 안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 드론은 방수처리가 되어있어 우산으로의 기능을 완벽히 수행하지만, 강한 바람이 불 경우 비행의 안전성에 문제가 있어 지속적인 개발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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