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은 일주일째 북한 매체에 등장하지 않을 정도로 대외 활동을 하지 않고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남을 집중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1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을 만난 후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북한이 최근 강조하고 있는 경제현장 시찰에도 최룡해 당 부위원장 등 고위 간부만 나서고 있다. 이달 초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고 온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을 통해 최신 업데이트된 대미 과외를 받는 한편으로 판문점에서 북-미 실무회담을 이어가는 최선희 외무성 부상 등을 통해 미국의 전략과 의도를 실시간으로 보고받을 것으로 보인다.
신진우 niceshin@donga.com·주성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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