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힘찬병원 아랍에미리트(UAE) 진출 협약식에 참석한 알리 오바이드 알 알리(58·사진) 샤르자대학병원 최고경영자(CEO)는 UAE 보건행정의 대부로 통한다. 한국 병원 유치, 국비지원 환자 치료 병원 선정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UAE 공군 의무최고경영자(CMO), UAE 의무사령관, 아부다비 보건부 보건정책국장(차관급)을 지냈다. 그는 한·UAE 의료컨설팅기업 MMK 등을 통해 국내 유수 전문병원도 실사하고 있다.
이날 동아일보와 만난 알리 CEO는 “UAE 보건시스템을 선진국 수준으로 발전시킬 국제적 파트너를 찾고 있다. 한국 보건시스템은 그중에서도 최상이라고 생각한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의술을 받도록 중증환자에게는 국비로 지원해 한국에서 치료받도록 한다”고 말했다.
그는 “UAE 정부가 투자한 전문병원을 서울대병원이 위탁 운영하도록 하고 있을 정도”라며 “UAE 의료 관계자들이 임상 경험을 쌓고 의학 연구를 비롯해 보험과 제약 분야에서도 공부할 수 있도록 한국연수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UAE 진출 한국 병원에 대한 평가를 묻자 그는 “성공적인 경험을 쌓으면서 UAE 의료서비스 질을 크게 향상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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