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 이모저모…‘김정은 영어·나이’ ‘트럼프 키’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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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6월 12일 10시 44분


사진=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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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 싱가포르에서 역사적인 첫 만남을 가졌다.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4분경(한국시각)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에서 만났다.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다소 경직된 표정으로 10초가량 악수했다. 김 위원장으 표정으로 봤을 때 트럼프 대통령이 그리 세게 악수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만나서 반갑다는 인사를 영어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본회의에 앞서 짧게 대화를 나눴다. 트럼프 대통령은 환담에서 “오늘 회담은 성공적일 것이다. 좋은 이야기가 오갈 것이다.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김 위원장을) 만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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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위원장은 영어가 아닌 자국어로 “여기까지 오는 길이 그리 쉬운 길은 아니었다. 우리한테는 발목을 잡는 과거가 있고, 또 그릇된 관행이 때로는 눈을 가리고 했는데 우리는 모든 것을 이겨내고 이 자리까지 왔다”고 화답했다.

두 사람의 만남을 생중계로 지켜본 국민들은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나이, 키 등에 관심을 드러냈다. 김 위원장의 생년월일은 1984년 1월, 만 34세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1946년 6월, 만 72세다. 김 위원장의 키는 약 170cm, 트럼프 대통령의 키는 190cm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진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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