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단독회담 후 “매우 좋았다…김정은과 협력해 성공 이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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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6월 12일 11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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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캡처
사진=채널A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단독 정상회담을 마친 뒤 “매우, 매우 좋았다(very, very good)”고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CNN, 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싱가포르의 휴양지 센토사 섬의 카펠라 호텔에서 열린 김 위원장과 약 35분에 걸친 단독 회담 후 기자들에게 이 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훌륭한 관계(excellent relationship)”라고 말하기도 했다.

두 정상의 단독회담은 오전 9시 10여분 부터 약 35분간 진행됐다. 예상보다 약 10분 가량 일찍 단독 회담을 마친 두 정상은 취재진에게 밝은 얼굴로 손 인사를 했다. 표정으로 봐선 단독회담에서 서로 잘 통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참모들이 함께 배석하는 확대 정상회담에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함께 협력해 성공을 이룰 것”며 “지금까지 과거 문제가 됐던 여러 가지 난제를 풀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확대정상회담에는 미국 측에선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이, 북한 측에선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리수용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겸 국제부장, 리용호 외무상이 배석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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