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최근 가동했던 주요 미사일 엔진 시험장으론 함경남도 함흥과 신포에 있는 것들이 꼽힌다. 북한은 이들 장소에서 북극성 계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에 사용되는 고체연료를 시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견에서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을 포함한 포괄적인 형태의 평화체제를 갖출 의향이 있다고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극심하게 잔혹했던 분쟁(6·25전쟁)이 약 70년 전 한반도를 쑥대밭으로 만들었다”며 “당시 휴전협정은 체결됐지만 전쟁은 지금까지도 끝나지 않았다. 이제 (전쟁이 끝날 것을) 희망할 수 있으며 곧 그렇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머지않아 6·25전쟁의 종전을 선언할 의향이 있음을 밝힌 것이다. 하지만 평화협정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설명을 피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평화협정을 논의했느냐’는 질문에 “오늘 서명한 공동성명에는 많은 것이 들어 있다”고만 답했다. 뒤이어 ‘평화협정이 체결될 경우 그 당사국으론 누구를 생각하고 있느냐’란 질문에는 “양국(한국과 중국)을 모두 (평화협정에) 관여하도록 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중국을 참여시키는 것은 굉장한 일이 될 것이고, 한국을 참여시키는 것도 물론 그럴 것”이라고 했다.
싱가포르=한기재 기자 reco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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