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한 비핵화 합의… CVID는 빠졌다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6월 13일 03시 00분


김정은-트럼프, 70년 적대관계 깬 악수

12일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에서 열린 사상 첫 북-미 정상회담이 4시간 44분 동안 진행됐다. 모든 행사를 마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악수하며 작별 인사를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왼손에는 두 정상이 서명한 공동성명을 담은 파일이 있었다. 겉에는 북한 국무위원장 문양이 선명했다. 김일성이 1948년 북한 정권을 수립한 이후 70년 만에 처음 마주한 북-미 정상은 공동성명에서 △새로운 북-미 관계 수립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협력 △북한의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노력 △전쟁포로와 실종자 유해의 송환 및 수습 등 4가지에 합의했다. 다만 미국이 요구해 온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는 포함되지 않았다. 트럼프는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CVID를 논의할 시간은 없었다. 김정은과의 대화에서 검증 문제를 논의했다”고 말했다.

싱가포르=AP 뉴시스
#완전한 비핵화 합의#cv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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