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5년 만에 생일 축하 서한을 보냈다. 12일 첫 북-미 정상회담을 가진 김정은이 시 주석과의 관계 또한 3월, 5월 두 차례 정상회담을 통해 완전히 회복됐음을 대외에 알리려는 것으로 보인다.
노동신문은 16일자 1면 머리기사로 “김정은 동지께서 15일 습근평(시진핑) 동지의 탄생일에 즈음해 축하 서한과 꽃바구니를 보내셨다”고 보도했다. 김정은은 서한에서 “연이은 뜻 깊은 상봉이 특별한 동지적 우의와 신뢰를 두터이 하고 조중친선을 새 시대의 요구에 맞게 전진시켜 나가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김정은은 2013년 6월 15일 시 주석의 60회 생일을 맞아 축전을 보낸 이후 생일 축하 인사를 전하지 않았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