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약속된 정상회담 시간에 나타나지 않자 문재인 대통령의 수행원들이 술렁입니다. 기념사진을 찍기도 하고, 지각시간을 예상해 보는 등 나름대로 ‘시간 때우기’에 들어갑니다.
이른바 ‘푸틴 타임’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의 지각은 유명합니다. 52분이 지난뒤 드디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모습을 드러내면서 양국 정상회담 행사가 시작됐습니다. 단독회담이 열리는 동안에는 문 대통령의 모두 발언 도중 러시아 측이 취재진을 내보내 잠시 소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푸틴 타임’에 이어 러시아 정부의 이해할수 없는 통제 속에 보냈던 6시간 동안의 크렘린 궁 일정은 한나절 처럼 무척 길게만 느껴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1999년 김대중 대통령 이후 19년 만에 처음으로 러시아를 국빈 방문했습니다. 우리나라 대통령으론 처음으로 하원의회를 방문해 연설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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