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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인대회서 나란히 상 받은 모녀…미모는 대물림?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8-06-28 17:57
2018년 6월 28일 17시 57분
입력
2018-06-28 17:33
2018년 6월 28일 17시 33분
윤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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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태미 로버츠 인스타그램
호주의 한 모녀가 미인대회에서 나란히 상을 받아 화제다.
2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호주 퍼스 출신인 태미 로버츠와(41)와 그의 딸 조딘 스핀리(17)는 최근 ‘호주 미스 갤럭시 미인대회’에 참가해 함께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스핀리는 앞서 3차례 미인대회에 도전한 바 있지만,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다. 게다가 심사위원으로부터 부정적인 평가를 받아 크게 낙담한 상태였다.
이 모습을 지켜본 엄마는 딸에게 힘을 불어넣어 주려고 함께 미인대회에 참가하기로 결심했다. 그 결과 엄마 로버츠는 28세 이상이 참가할 수 있는 ‘미스 갤럭시’(Ms Galaxy)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엄마의 응원 덕분일까. 딸 스핀리 역시 14세부터 18세까지 참가 가능한 ‘미스 틴 갤럭시’(Miss Teen Galaxy) 부문에서 2위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사진=태미 로버츠 페이스북
스핀리는 호주 채널7 프로그램 ‘투데이 투나잇’과의 인터뷰에서 “엄마와 나는 함께 대회에 참가해 서로에게 의지했다”며 “정말 재밌는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로버츠는 “딸에게 포기하지 말라고 말해주고 싶었고, 꿈을 좇는 멋진 엄마라는 점을 보여주고 싶어 대회에 참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싱글맘인 그는 “나와 같은 상황에 놓인 엄마들의 목소리가 되고 싶다”며 “40대가 되면 집에 가만히 앉아 있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대회에서 1등을 차지한 로버츠는 호주를 대표해 다음달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세계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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