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전화통화 무단횡단 女, 달리던 차에 ‘퍽’…미쳤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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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6월 29일 15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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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갈무리
사진=유튜브 갈무리
전화통화를 하며 무단횡단을 하던 20대 여성이 차에 깔려 부상을 당한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데일리메일·매트로·미러 등 복수의 영국 매체는 28일(현지시각) 멕시코 소노라주(州) 노갈레스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영상을 소개했다.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하이힐을 신은 여성 미네르바 F.S(Minerva F.S·22)는 왕복 6차선의 중앙분리대에 서 있다가 편도 3차선을 무단횡단 한다. 그는 손에 스마트폰을 쥐고 있고, 귀에 꽂은 이어폰으로 전화통화를 하고 있었다.

2차선까지 통과한 이 여성은 맨 바깥쪽 차선에 접어들다 차량이 다가오는 것을 뒤늦게 발견하고 당황한 나머지 급하게 서려다 미끄러진다. 달려오던 차량은 쓰러진 여성을 그대로 들이 받는다. 차량에 받힌 여성은 차량이 완전히 멈출 때까지 차량 아래쪽에 끼어 끌려간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 사고는 지난 15일 발생했다. 사고 후 병원으로 이송된 여성은 무릎·팔꿈치 등을 다쳤으나 정도가 심하지 않아 현재는 안정을 찾은 상황.

매체는 사고가 난 지점이 횡단보도에서 불과 50m 떨어진 지점이라고 지적하며 이 여성의 무단횡단을 비판했다.

한편, 지난달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에서 발생한 보행 중 주의분산 사고는 지난 2014년부터 3년간 총 1791건 이다. 이 가운데 61.7%는 휴대전화 사용 중에 일어났다.

박가연 책임연구원은 “보행 중에는 자신의 안전을 위해 휴대전화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며 “특히 도로횡단 시에는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는 습관을 생활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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