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사 총격 범행 동기, 자신의 스토킹 범죄 보도에 앙갚음

  • 동아닷컴
  • 입력 2018년 6월 30일 13시 22분


29일 발생한 미국 신문사 총기 난사 참극은 범인의 고교 동창 여성 스토킹을 보도한 것에 대한 앙갚음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미국 메릴랜드주 애너폴리스에 있는 일간지 캐피털 가제트 신문사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기자와 편집자, 직원 등 5명이 숨졌다.

결찰조사결과 용의자 재러드 W. 라모스(38)는 지난 7년 동안 지속적으로 신문사를 상대로 협박을 해왔다.

라모스는 지난 2011년 고교 동창 여성을 스토킹해 직장까지 그만두게 한 혐의로 법원에서 징역 90일을 선고 받았는데, 캐피털가제트가 이를 실명으로 보도하자 화가나 범행을 저질렀다.

라모스는 명예가 훼손됐다며 두 차례나 고소를 했지만 기각되자, 결국 이같은 일을 벌였다.

CNN 방송은 이번 사건이 '9·11 이후 언론인에 대한 가장 치명적인 공격'이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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