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m 절벽위서 고양이 집어던지고 ‘깔깔깔’…잔인한 남녀 처벌 요구 ‘빗발’

  • 동아닷컴
  • 입력 2018년 7월 4일 17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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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로 추정되는 남녀가 10m 절벽 위에서 고양이를 집어 던지지고 깔깔거리는 영상이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아르헨티나 북부 미시오네스주 포사다스시에서 촬영된 동영상 클립이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후 동물애호가들이 경찰에 영상 속 소년을 체포하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영상의 배경에 대해 포사다스시에 있는 33피트(약 10m)높이의 ‘인공폭포’ 꼭대기로 알려졌으며, 남자가 입고 있는 옷은 ‘교복’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영상에서 남자는 절벽 가장자리에서 발버둥 치는 고양이를 들고 있다가 그대로 집어 던졌다. 이를 촬영 중인 여자는 고양이가 내던져지자 재미있다는 듯 폭소를 터트렸다.

매체는 뒤에서 여자가 웃는 소리가 들린다는 점을 강조하며 "소년이 촬영하는 여자 친구 앞에서 자신을 과시하려는 것처럼 보인다"고 추정했다.

또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 조사를 시작했으나 소년의 신원을 밝히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며 "화가 난 네티즌들은 '그들의 신상을 공개하고 구속시켜라', '그런 사악한 인간이 존재한다는 것을 믿을 수 없다', '폭포에서 떨어지는 기분을 직접 느껴보는게 어때?"라고 항의를 쏟아내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고양이의 생사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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