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방북 후 8일 베트남을 방문한 자리에서 “김정은이 기회를 잡는다면 미국과의 정상적 외교관계와 번영으로 가는 베트남의 길을 따라갈 수 있을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보고 있다”고 밝혔다. 완전한 비핵화에 나서면 민간투자 지원 등 경제적 번영을 약속하겠다고 재차 밝힌 것. 하지만 북한을 설득할 카드가 마땅치 않아 돌파구 마련이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워싱턴에서 확산되고 있다. 특히 대북 제재나 종전선언을 북한의 비핵화 이행 이후로 미뤄둔 미국으로선 대화 동력 찾기에 비상이 걸린 분위기다.
이정은 lightee@donga.com·한기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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