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짜리 친서에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 김정은’ 명의의 친필 사인과 ‘2018년 7월 6일 평양’이라고 적혀 있었다. 이때 평양을 방문했으나 김 위원장을 직접 만나지 못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등을 통해 친서를 전달받은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친서에서 “조미(북-미) 사이의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려는 나와 대통령(트럼프) 각하의 확고한 의지와 진지한 노력, 독특한 방식은 반드시 훌륭한 결실을 맺게 될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 각하에 대한 변함없는 믿음과 신뢰가 앞으로의 실천과정에 더욱 공고해지기를 바라며 조미(북-미)관계 개선의 획기적인 진전이 우리들의 다음번 상봉을 앞당겨주리라고 확신한다”고 적었다.
뉴욕=박용 특파원 par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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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4 06:32:05
트럼프가 쿠키라 칭하던 정으니에게 단단히 놀림 당하는구나.. 한번 당해 봐라.. 기분이 어떤가??
2018-07-14 09:57:09
엄청난 돈부자 부동산 장사치가 각하 각하 하는 소리 들으니 제정신이 아닌 듯! 김정은을 동맹보다 더 크게 여기다니!
2018-07-14 12:16:15
트럼프 각하라는 한마디에 트럼프가 완전히 팽 돌았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