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언론은 댐이 ‘붕괴(
collapse)’했다고 보도한 반면, SK건설은 하루 450mm가 넘는 폭우가 며칠간 이어져 강이 범람하면서 댐이 붕괴된 게 아니라 구조물 일부가 유실된 것으로 보인다는 입장이다.
SK건설 관계자는 “해당 지역에 평소의 3배가 넘는 폭우가 내리면서 보조댐 5개 가운데 1개가 범람했다”면서 “범람으로 댐 상단 일부가 유실됐지만 절대 붕괴라고 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SK건설은 사고 직후 본사에 긴급대책위원회를 꾸리고 구조활동을 지원 중이다.
SK건설 관계자는 “사고 현장이 오지인 데다 현지에 큰비가 계속되고 있어 아직은 상황 파악이 쉽지 않다”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사전에 한국인 53명 등 현장 인력과 댐 인근 마을 주민들을 미리 대피시켰기 때문에 인명 피해는 주로 댐 하류 마을에 집중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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