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서 댐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전문 인력 파견이 시급하다는 현지 교민의 지적이 나왔다.
이영상 라오스선교사협회장 선교사는 25일 오후 YTN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와 인터뷰에서 ‘현지에서 볼 때 가장 시급하고 빨리 조치해야 할 것이 뭐가 있을까’라는 물음에 “정부 차원에서 지원하기를 원한다면 전문 인력들이 오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선교사는 “일단 지역적으로 수몰된 상태이기 때문에 이 사람들이 삶의 터전을 잃었다”면서 “집을 수리 혹은 새로 지어주고, 삶의 터전을 먼저 마련해 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물론 생필품이나, 옷이나, 여러 가지도 필요하지만 먼저 이들이 잠잘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는 것이 더 현명한 선택이 아닌가 생각해본다”고 밝혔다.
사고 원인에 대해 현지에선 어떤 이야기가 나오고 있느냐는 물음엔 “현지 얘기로는 (홍수로) 댐이 범람해서 붕괴했다고 얘기를 하고 있다”면서 “제가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아마 그 부분은 나중에 전문가가 정확하게 이야기할 것 같다. 그런데 비가 너무 많이 온다.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범람해서 붕괴되지 않았나,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사고가 난 세피안-세남노이 지역이 원래 비가 많이 오는 곳이냐는 질문엔 “그렇지는 않다”며 “지금 우기라 대체적으로 비가 많이 오고 있다. 걱정되는 것은 평균적으로 보면 8월에 비가 더 오는데, 지금 7월이기 때문에 걱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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