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댐 사고와 관련해 각종 설이 난무하는 가운데, 현지에서는 본댐이 무너졌다는 보도가 나올 정도로 상황파악이 제대로 안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우상 라오스 한인회장은 25일 오후 CBS 라디오 ‘색다른 시선’과 전화통화에서 범람과 붕괴를 두고 논란 중인 라오스 댐 사고 원인 관련 현지 보도에 관해 “현지 언론들은 현재 붕괴로 표현을 하고 있다”면서 “어떤 회사(언론 매체)는 본댐이 무너졌다고 할 정도로 지금 상황이 우왕좌왕하고 있다. 본댐이 무너졌다, 아니다(매체마다 다르다)”라고 전했다.
공식 피해 집계도 소개했다. 정 회장은 “댐이 위치한 아타포 대책본부에서 (이날 오후)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사망 19명이고 현재 2851명을 구조했으며, 앞으로 3000명을 추가로 구조 해야 한다”며 “추가 구조라는 것은 지붕 위에 있는 사람들은 다 구조를 했는데, 조금 높은 고지대에 있는 분들은 추가 구조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실종자에 관한 정확한 통계는 나온게 없다면서“(현지인들의)페이스북 같은 데 실종자가 한 100여명 정도 있다고 올라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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