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어아시아 소셜미디어 게시물
말레이시아 저가 항공사 에어아시아의 여객기 화장실에서 죽은 태아 시신이 발견돼 충격을 줬다.
인도 영자 매체 ‘뉴스18(news18)’ 등의 25일 보도에 따르면, 이날 인도 구와하티에서 뉴델리로 향하던 에어아시아 기내 화장실에서 태아 시신이 발견됐다.
당시 승무원들은 비행기가 착륙하기 전, 안전 점검을 위해 화장실을 살피다가 화장지로 둘둘 만 태아 시신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아울러 모든 여성 승객에게 해당 사실을 알리고 아이 엄마를 찾았다. 이 과정에서 한 여성이 태아 유기를 자백했다.
경찰이 여성을 조사한 결과, 그는 19세 태권도 선수였다. 그는 26일 한국으로 갈 예정이었으며, 비행기 탑승 시 작성하는 서류에 임신 중인 사실을 적지 않았다.
아울러 여성의 코치는 그가 임신 중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부검 결과 태아는 5~6개월 된 조산아였다. 뉴델리 인디라 간디 국제공항 의료팀의 의사는 “기내 화장실에서 출산한 뒤 버린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여성을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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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7 06:10:16
기사양반, 이것도 기사라고 올리나. 어느나라 사람인지 그것도 없이 사건을 보도한다?
2018-07-27 07:49:03
보나마나 5~6개월이 되도록 엄청난 발길질과 훅에 태아가 죽을 고생하다가 결국은 ... 임신한 걸 몰랐을리 없을 것이고, 스스로 감당하지 못하는 일을 인간의 욕심 때문에 또 하나의 생명이 고통속에 죽어나갔구나.
2018-07-27 11:16:36
이렇게 숨풍숨풍 잘 낳으면서, 어리숙한 남편 하나 얻어 걸리면 온갖 엄살을 다 떠는거였구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