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에스컬레이터 내리자 마자 ‘와르르’…어느 마트야?

  • 동아닷컴
  • 입력 2018년 8월 7일 17시 12분


아빠와 아들이 간발의 차이로 끔찍한 에스컬레이터 사고를 면하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최근 온라인에서 화제되고 있는 이 영상은 지난달 29일 중국 안후이성 쉬안청의 한 마트에서 일어난 일이다.

영상에는 3~4세 정도로 보이는 남자 아이가 아빠와 함께 나란히 상승용 에스컬레이터에서 내리는 모습이 담겨있다.

아들이 한발 먼저 내리고 이어 아빠가 에스컬레이터 계단에서 발을 떼는 순간 계단이 와르르 무너져 내리고 엉키면서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1초만 늦게 내렸어도 기계 안으로 부자가 빨려 들어가 참사로 이어질뻔한 사건이었다.

중국 상하이이스트 등에 따르면 이 사고는 에스컬레이터 가드레일에 이물질이 끼면서 발생했다.

당시 매장 직원이 굉음을 듣고 달려와 비상 정지 버튼을 눌렀고,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중국에서는 비슷한 에스컬레이터 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다. 지난 2015년에도 3세 아이와 함께 에스컬레이터에서 내리던 엄마가 비슷한 사고로 아이만 살리고 기계에 빨려들어가 사망했다.

매체는 "중국은 몇년 전에도 무서운 에스컬레이터 사망 사고를 겪었을 뿐 아니라, 바로 하루 전날(28일)에도 허난성 용저우에서 1세 아이가 에스컬레이터에 끼어 팔이 찢어지는 사고가 있었다고 전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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