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떼가 몸으로 다리를 만들어 처마에 달린 말벌집을 공격하는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7일 미국 뉴욕포스트는 브라질 남부 산타카타리나주 플로리아노폴리스에 사는 전기기술자 '프란시스코 보니'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올린 영상클립을 소개했다.
개미들이 몸과 몸을 연결해 처마 끝에서 말벌집까지 U자 형태의 다리를 만든 모습이다.
보니는 “군대 개미(legionary ants)들이 말벌집을 공격하고 있다. 다리를 만드는 집단 지능과 계산 수준이 인상적이다”고 설명에 썼다.
이어 “이런 공격이 일어날 때, 말벌들은 대개 탈출한다. 군대개미들은 탈출할 수 없는 유충, 알, 일부 말벌 까지 벌집을 완전히 약탈할 때까지 떠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심지어 그들은 이런 방식으로 물도 건넌다”고 덧붙였다.
세계의 다양한 개미를 연구해 온 뉴저지공과대(NJIT) 생물학과 가니에 박사에 따르면, 군대개미는 건널수 없는 곳에 도달하면 본능적으로 길을 멈추고 뒤따르던 다른 개미가 멈춘 개미를 타고 올라가면 받침 역할을 하는 개미는 얼음이 된 것처럼 움직이지 않고 버티는 방식으로 다리를 만든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