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부, 테러보고서에서 “북한은 테러지원국”

  • 뉴시스
  • 입력 2018년 9월 20일 10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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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공식발표한 날 국무부는 ‘2017국가별테러보고서’에서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규정했다.

국무부는 19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공개한 보고서의 ‘테러지원국’ 항목에서, 폼페이오 장관이 2017년 11월 10일 북한을 테러 지원국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국제테러리즘을 계속해서 지원했고, 해외에서 암살들을 행했다는 것이다. 이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의 말레이시아 암살사건을 뜻한다.

국무부는 또 “이런 테러 활동들은 북한의 계속된 핵과 탄도미사일 테스트, 김정은의 미국 도시 및 영토, 그리고 미국 동맹국들에 대한 위협을 포함해 폭넓은 위험천만하고 사악한 행태와 함께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무부는 1987년 대한항공 폭파 사건에 따라 이듬해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했다가 2008년 해제했고, 2017년 재지정한 과정도 보고서에서 설명했다.

또한 북한의 일본인 납치 사건과 관련해, 일본정부가 북한에 1970년대와 1980년대에 납치된 자국민 12명에 대한 완전한 설명을 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2002년 이후 북한에 납치됐다가 일본으로 돌아온 사람이 5명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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