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 이후 상황 면밀히 지켜봐왔다”
북미간 비핵화 협상과 관련한 계획은 밝히지 않아
국제원자력기구(IAEA) 전경. © News1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20일(현지시간)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성명과 관련해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검증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IAEA의 프레드릭 달 대변인은 이날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폼페이오 장관의 성명과 관련한 질문에 “관련국의 요구가 있을 경우 IAEA의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검증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전날(19일) 폼페이오 장관은 성명을 통해 “북한 측 특별대표단을 오스트리아 빈으로 초청해 스티브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최대한 빨리 만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빈에는 IAEA의 본부가 있다.
달 대변인은 “아마노 유키야 IAEA 사무총장이 북미정상회담 이후 밝힌 성명에서 여러차례 언급했듯이 IAEA는 북미정상회담 이후 상황을 면밀히 지켜봐왔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비건 미국 대북특별대표와 북한 간의 비핵화 협상이 빈에서 열릴 가능성과 관련해 IAEA의 구체적인 계획 여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서울=뉴스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