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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검찰, 스파이 혐의로 中 국적 20대 남성 체포
뉴시스
업데이트
2018-09-26 11:22
2018년 9월 26일 11시 22분
입력
2018-09-26 11:20
2018년 9월 26일 11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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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살고 있는 20대 중국인 남성이 중국 정부의 지시를 받고 스파이 활동을 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시카고트리뷴 등 현지 언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방 검찰은 이날 시카고에 거주하고 있는 중국 국적의 지차오췬(27)을 간첩 활동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지차오췬은 중국 고위 정보당국자의 지시를 받고 공학자 등 8명을 포섭하기 위해 이들의 세부 사항을 전달하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그가 공학자, 과학자로 일하던 중국인을 타깃으로 삼았으며 이들 중 일부는 미국 방위사업자였다고 전했다.
지차오췬은 2013년 8월 전기공학을 공부하기 위해 미국에 왔으며 2015년 시카고 일리노이공대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또 그는 지난 2016년 매브니(MAVNI·외국인에게도 입대를 허용하는 제도) 프로그램을 이용해 미 육군 예비군에서 근무했다. 당시 그는 입대를 지원하면서 “지난 7년간 외국 정부와 접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차오췬은 이날 체포된 뒤 시카고 연방법원에 출석했고, 법원은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미 법무부는 지차오췬이 기소될 경우 최고 10년형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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