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유엔 안보리서 “김정은 완전 비핵화 약속 확인” 강조

  • 뉴시스
  • 입력 2018년 9월 27일 02시 19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완전한 비핵화 약속을 다시 확인했다고 밝혔다.

AP와 로이터 통신, 뉴욕 타임스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전보장이사회를 처음 주재하면서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 핵문제에 관해 이같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적으로 ”매우 강도 있는 서한 형태“로 자신에게 직접 완전한 비핵화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한반도와 지역, 세계의 안정은 안보리 결의의 완전한 이행에 달려 있고 이는 매우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점은 김정은이 평화와 번영을 원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언론 밖에서 배후에서 북한에 관한 많은 긍정적인 일이 생기고 있다“며 ”그래서 나는 앞으로 수개월이나 수년 내로 북한에서 대단히 반가운 소식이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합의에 달성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유감스럽게도 이런 절차가 계속 진행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유엔 안보리의 현행 대북제재 결의를 북한 비핵화가 이뤄질 때까지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러시아 등을 겨냥해 일부 국가가 유엔 제재를 위반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미국 중간선거에 개입을 시도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자신의 강경한 대중 통상정책에 반대하는 차원에서 미국 중간선거에 관여하려고 한다고 질타했다.

그는 ”유감스럽게도 우리는 중국이 오는 2018년 중간선거에 대한 간섭을 꾀하는 것을 발견했다“며 ”내가 무역 문제에서 중국에 도전한 첫 대통령이기 때문에 중국은 나 또는 우리가 승리하기를 원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중간선거에 관여를 입증할만한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미국 관리들도 이에 관한 확인 요청에 즉각적으로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대량살상무기의 불확산 문제를 주제로 하는 이번 안보리에서 이란이 최종합의 이후에도 테러에 자금을 제공하는 등 공격성을 증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불법으로 탄도 미사일을 중동에 확산시키고 폭력과 테러, 혼란을 수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를 근거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 재개를 정당화하면서 앞으로 ”강력한 추가제재를 검토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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