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北 비핵화,3년 걸려도 상관없어…내가 전쟁 막아”

  • 뉴시스
  • 입력 2018년 9월 27일 06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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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유엔본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에 시한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CNN,AP,블룸버그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시간게임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We’re not playing the time game)”라면서 “(북한 비핵화에) 2년이 걸리든, 3년이 걸리든, 아니면 5개월이 걸리든 상관없다(If it takes two years, three years or five months, doesn’t matter)”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을 위해 자신은 “아무 것도 포기하지 않았다”면서, 지난 6월 싱가포르에 열린 북미 정상회담 때 자신이 포기한 것은 시간뿐이었다고 주장했다.

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주고 받은 서한들을 언급하면서, 북한과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고 자평하기도 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를 “이루기를 원하고 있다고 믿고 있다”고도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북한과의) 전쟁 방아쇠를 당기기 직전에 있었다”면서 “만약 내가 (대통령에) 당선되지 않았더라면 여러분은 전쟁에 처해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바마 대통령도 같은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북한과의 전쟁이 일어났다면) 수천명이 아니라 수백만명이 죽었을 것”이라며 “세계전쟁이 일어날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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