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매체 “지난주 당국 수사로 폐쇄”
북한이 러시아 모스크바 주재 대사관 구내에서 불법 카지노를 운영해오다 러시아 당국에 적발됐다고 타스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이날 현지 치안당국 관계자를 인용, “지난주 모스크바 시내에서 폐쇄된 15곳의 불법 도박시설·카지노 가운데 1곳이 북한대사관 건물 내에 있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에 앞서 러시아연방 수사위원회 모스크바 지부는 “시내 사무실과 주택 80여곳을 수색해 불법 지하 도박장과 카지노 15곳을 폐쇄하고 100명의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북한대사관 측은 불법 카지노 운영에 관한 확인 요청에 공식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고 타스통신이 전했다.
일본 산케이신문은 “러시아 외무부가 지난 2011년 북한대사관 지하에 불법 카지노가 있음을 파악하고 폐쇄를 요구해왔다”고 보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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