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컴퓨터 보안전문가들이 미 전국 23개주에서 사용하고 있는 선거용 투표용지 스캐너들의 부정확한 결함을 지적하고 나섰다. 이들은 28일(현지시간) 보고서를 발표, 투표용지를 세는 데 사용되는 자동스캐너들이 11년전 제조회사가 해킹에 취약한 문제점에 대해 경고한 이후로도 계속해서 그대로 사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AP통신등 외신에 따르면 보안전문가들은 결함이 있는 검표기들에 대한 보고서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9월의 연례 ‘데프콘(DefCon )해커 컨벤션’에서 발표했으며, 이에 대한 비상한 관심이 집중되었다. 이 대회에서는 수많은 다른 선거용품과 장비들의 보안 문제들도 집중적으로 제시되었다.
문제가 지적된 M 650 고속검표 스캐너는 미국 최고의 선거용 전자장비 회사인 ‘일렉션 시스템스 앤드 소프트웨어’( Election Systems & Software ) 제품이다. 전문가들은 메모리가 오염된 스캐너는 선거 결과를 뒤집을 위험도 있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네브라스카주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실제 세계의 환경에서는 M650에 대한 해킹은 대단히 어려운 일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