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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UBS 보고서 “세계 최고 부동산 거품 도시는 홍콩”
뉴시스
업데이트
2018-09-28 11:04
2018년 9월 28일 11시 04분
입력
2018-09-28 11:03
2018년 9월 28일 11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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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이 세계 부동산 시장에서 거품이 가장 많이 낀 도시로 나타났다고 CNBC, 파이낸셜타임스(FT)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위스 최대 은행인 UBS는 27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세계 주요 20개 도시를 대상으로 세계부동산거품지수(GREBI)를 산출했다.
그 결과 홍콩의 GREBI는 2.03으로 조사대상 20개 도시 중 가장 높았고 독일의 뮌헨(1.99)이 2위로 조사됐다.
UBS는 이들 도시 외에 캐나다 토론토(1.95), 밴쿠버(1.92), 네덜란드 암스테르담(1.65), 영국 런던(1.61)도 부동산 거품이 위험한 수준에 도달했다고 진단했다. 반면 미국의 시카고(-0.62)는 부동산 가격이 저평가된 도시로 나타났다.
이 지수는 1.5보다 높을 때 거품 위험이 있다. 0.5~1.5는 과대평가, -0.5~0.5는 적정 수준, -1.5~-0.5는 저평가를 뜻한다.
UBS에 따르면 홍콩의 주택 가격은 2012년 이후 매년 약 10% 가까이 상승했다. USBS는 홍콩의 부동산 시장이 주택공급 부족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부동산가격을 잡으려는 당국의 정책들도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의 도쿄(1.09)도 부동산 가격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의 경우 부동산 가격이 정점을 찍었던 2006년 수준에 미치지 못했지만 뉴욕(0.68), 로스앤젤레스(1.15), 샌프란시스코(1.44)는 부동산 시장이 과열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럽의 런던은 거품지수가 2년 연속으로 하락했다. 브렉시트(영국 유럽연합 탈퇴)에 따른 정치적인 불확실성이 부동산시장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마크 헤이펄리 USB 글로벌웰스매니지먼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여러 파이낸셜 센터가 부동산 거품 위험에 노출된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의 상황을 금융위기 전과 비교해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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