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북부 산에서 트래킹하던 30대 한국인 여성 숨진 채 발견

  • 뉴스1
  • 입력 2018년 9월 28일 18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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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 케브네카이세산서 낙오

스웨덴 북부 케브네카이세산에서 한국인 여행객이 트래킹 중 낙오돼 숨지는 사고가 났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28일(현지시간) 스웨덴 공영방송 SVT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3시30분쯤 한국 국적 여성 A씨(35)가 케브네카이세산에서 트래킹 중 낙오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다른 일행과 트래킹을 하던 중 고통을 호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그와 함께 이동할 수 없다고 판단한 일행은 먼저 산을 내려와 이 같은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다고 한다.

스웨덴 당국은 이후 헬기와 산악구조대를 동원해 A씨 구조작업에 나섰으나 강풍 때문에 몰아치며 작업이 지연됐다.

현지 경찰이 당시 산속 기온이 섭씨 0도까지 내려갔고 가시거리는 1m가 채 안 됐다고 설명했다.

결국 A씨는 신고 다음날인 27일 오전 숨진 채로 구조대에 발견됐다.

SVT는 A씨의 사망원인에 대해 “아직 명확하지 않다”며 스웨덴 주재 한국대사관에서 가족에 연락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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