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강간 혐의 보도에 ‘분노’…“법적 대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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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9월 29일 10시 19분


사진=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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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유벤투스)가 자신의 강간 혐의를 보도한 독일 주간지 슈피겔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호날두의 변호인단은 29일(한국시간) 성명을 내고 슈피겔의 보도 내용에 대해 “뻔뻔스러운 불법”이라며 “호날두의 인권을 심각하게 훼손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슈피겔의 보도는 최근 호날두에게 제기됐던 인권 침해 가운데 가장 심각한 사례”라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앞서 슈피겔은 “호날두가 지난 2009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휴가를 보내는 도중 파트 타임 모델로 활동하던 캐스린 마요르가(34)와 만났다. 마요르가는 라스베이거스의 호텔에서 호날두에게 강간을 당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요르가는 라스베이거스에서 휴가를 즐기던 호날두와 저녁 파티를 즐긴 뒤 스위트룸에 따라 들어갔다가 이런 일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수차례 “안돼” “그만”이라고 외쳤지만 호날두가 아랑곳하지 않았고, 일이 끝난 뒤 자신에게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빌었다고 말했다.

슈피겔은 당시 호날두가 마요르가에게 합의금으로 37만5000달러(약 4억1600만 원)를 줬으며, 호날두가 합의된 성관계라며 강간 협의를 부인했다고 전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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