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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민 46% “북한이 아니라 중국이 한반도 평화의 가장 큰 걸림돌”
뉴스1
업데이트
2018-10-04 09:27
2018년 10월 4일 09시 27분
입력
2018-10-04 09:24
2018년 10월 4일 09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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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MP 갈무리
한국인들은 북한이 아니라 중국이 한반도 평화의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4일 보도했다.
북한이 아니라 중국이 한반도 평화의 걸림돌이라는 여론조사 결과는 처음이라고 SCMP는 덧붙였다.
SCMP는 서울대학교 부설 평화통일연구소가 지난 2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 이같이 전했다.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46%가 중국이 한반도 평화의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대답했다. 이는 전년의 17%에서 수직상승한 것이다. 이에 비해 북한은 33%였다. 이는 전년의 64%에서 급락한 것이다.
평화통일연구소는 2007년 여론조사를 한 이래 중국이 북한보다 한반도 평화의 걸림돌이라는 응답 비율이 높은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번 여론조사는 한국 갤럽이 7월 12일부터 8월 3일까지 19세~74세의 한국인 120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응답자의 91%가 중국은 한반도 통일을 원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일본은 90%, 러시아는 88%, 미국의 53%로 각각 나타났다.
이 같은 조사결과가 나타난 것은 한국이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배치하자 중국이 경제보복을 해 중국에 대한 인식이 급격히 나빠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최근 남북간 해빙무드로 남북이 급속하게 가까워진 것도 한 이유로 분석된다.
한편 미중 무역전쟁과 관련, 응답자의 53%는 중립을 지켜야 한다고 대답한데 비해 39%는 미국과 8% 중국과 더욱 협력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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