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중국 매체 리바오에 따르면, 지난 1일 현지 소셜미디어에 공유된 한 영이 논란을 촉발했다. 쓰촨성 충칭에 있는 '완성 오르도비스기 테마파크'에서 촬영된 영상이다.
영상에는 한 남자가 안전 로프를 허리에 걸고 약 150m 높이의 ‘고공 징검다리’를 건너는 모습이 담겨있다. 문제는 끝부분에 발생한다. 이 남자가 징검다리의 마지막 칸을 건너는 순간 안전 로프가 몸에서 맥없이 분리되고 만다. 아무런 안전 역할을 못하는 로프에 생명을 맡겼던 셈이다.
영상이 공개된 후 부실한 안전시설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자 테마파크 측은 황당한 해명을 내놨다. 온라인에서 눈길을 끌 목적으로 홍보부서에서 상황을 설정해 찍은 마케팅 영상이라는 설명이다. 시설 관계자는 “홍보 수단일 뿐 실제 사고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해명에 네티즌들은 "사람 목숨으로 장사하냐"며 더 큰 비난을 쏟았다. 어떤 네티즌은 "실제 사고 나면 전국 언론이 무료로 홍보 해주겠다"고 조롱하기도 했다.
이에 관계당국은 해당 테마파크에 합당한 조치를 내리고, 이러한 수법의 홍보를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