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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국방부 “軍 필수원료·기술 中 장악…美안보 위협”
뉴스1
업데이트
2018-10-06 17:57
2018년 10월 6일 17시 57분
입력
2018-10-06 17:56
2018년 10월 6일 17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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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미국 국방부가 중국이 미국의 안보와 미국 기업에 필수적인 원료·기술의 공급망을 쥐고 있으며, 이것이 중대한 위협이 되고 있다는 보고서를 5일(현지시간) 공개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따라 작성한 140쪽 분량의 보고서에서 미국이 미래 산업 분야에서 중국에 경쟁력을 뺏기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 보고서는 중국이 첨단 안보 장비에 활용되는 희토류 금속 채굴 산업 등 핵심 분야를 장악하고 있으며, 탄약과 미사일 제조에 사용되는 특수 화학물질의 유일한 공급망을 쥐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이 공급량을 조절할 경우 미국은 갑작스런 공급 부족을 겪으면서 국방부는 미사일과 인공위성, 우주 발사 등 다른 국방 제조 프로그램을 중단해야 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를 대체할 물질을 쉽게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또 미국이 인공지능(AI)과 양자컴퓨팅, 로보틱스와 같은 미래 산업분야에서 리더십을 잃고 있으며, 이 또한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FT는 이 보고서가 최근 미중 무역전쟁과 남중국해 안보 문제, 중국의 첩보활동과 선거 개입 의혹 등 백악관이 제기한 이슈들이 뭍으로 드러나면서 미중 관계가 긴장 국면에 접어들었음을 드러낸다고 분석했다.
이 보고서는 중국이 해외 기술과 지적재산권을 ‘포획’하면서 미국 무기 체계를 조직적으로 절도하고 있으며 이것이 미중 간 군사 균형을 악화한다고 주장한다.
보고서는 미국이 국가 차원에서 더 선진적인 제조 전략을 수립하고, 미국 기업들은 과학기술과 공학, 수학 등에 이르기까지 기술 투자를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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