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인터넷 스타가 중국 국가인 ‘의용군 행진곡’을 장난스럽게 불렀다는 이유로 구류 5일을 선고 받았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5일 보도했다.
올해 21세인 양카이리(楊凱莉)는 4400만 명의 팔로어를 거느린 중국의 인터넷 스타다. 그는 지난 7일 방송을 진행하던 중 중국 국가를 장난스럽게 불렀다.
그는 ‘일어나라, 노예가 되기를 거부하는 인민들이여’라고 시작하는 중국 국가 도입부 소절을 장난스럽게 불러 국가 모독 논란이 일었다.
그는 논란이 일자 곧바로 “국가를 진지하게 부르지 못한 것을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공개 사과문을 냈지만 구류 처분을 피하지 못했다.
중국은 국가에 대한 법률을 제정해 국가를 개사하거나 왜곡해 부를 경우, 15일부터 최대 3년까지 징역을 살게 할 수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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