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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폼페이오, 사우디 살만 국왕 면담… 빈살만 왕세자와 만찬 예정
뉴시스
업데이트
2018-10-16 19:45
2018년 10월 16일 19시 45분
입력
2018-10-16 19:43
2018년 10월 16일 19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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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 국적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실종과 관련해 사우디에 급파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16일 정오(한국시간 오후6시) 직전 사우디의 살만 국왕을 만났다.
AP 통신은 폼페이오 장관이 사우디 국왕에게 “본인의 방문을 허용한 것을 트럼프 대통령을 대신해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비공개 면담으로 들어갔다고 전했다.
1시간 전 수도 리야드 공항에 도착했던 폼페이오 장관은 기자들에게 아무 말 하지 않고 아델 알주베이르 사우디 외무장관과 함께 왕궁으로 향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국왕 면담 후 알주베이르 장관과 회동한 뒤 모하메드 빈살만 왕세자와 만찬을 할 예정이다. 지난 2일 터키 이스탄불 주재 사우디 영사관에서 발생한 카슈끄지의 실종에 빈살만 왕세자가 연루되어 있다는 의혹이 강하다.
하루 전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으로 살만 국왕과 전화 통화 사실과 폼페이오 장관 사우디 급파를 알렸다.
한편 터키 이스탄불에서는 15일 야간에 터키 법의학 팀이 영사관을 수색했다. 사건 발생 후 터키와의 합동 조사팀 구성을 제안했던 사우디는 그 반나절 전에야 터키 조사팀의 영사관 조사를 허용했다. 사우디는 앞서 12일 조사팀을 터키에 파견했다.
터키 수사 당국이 영사관을 조사하는 시간에 CNN과 뉴욕 타임스는 사우디 관리들을 인용해 사건 연루를 전적으로 부인하던 사우디가 영사관에서 취조하던 실무 조사관의 잘못으로 카슈끄지가 죽게 됐다고 대외에 밝힐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터키 수사팀은 영사관에 이어 16일 사건 발생의 2일 오후 3시께 영사관에서 나온 수상한 차량의 주차장 진입이 폐쇄회호 카메라에 잡힌 영사의 관저를 조사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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