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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폼페이오, 사우디 이어 터키 도착…‘카슈끄지 논의’
뉴스1
업데이트
2018-10-17 16:34
2018년 10월 17일 16시 34분
입력
2018-10-17 16:33
2018년 10월 17일 16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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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 “폼페이오, 에르도안 대통령 만날 예정”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자말 카슈끄지(영어권에서는 카쇼기로 발음) 실종 사건이 발생한 터키에 도착했다고 AFP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FP는 이날 오전 앙카라발 기사에서 폼페이오 장관이 앙카라의 에센보아 국제공항에 도착했으며 곧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전날 폼페이오 장관은 카슈끄지 실종사건 논의를 위해 살만 빈 압둘 아지즈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국왕과 모하메드 빈살만 왕세자를 만났다.
터키 외무부는 앞선 성명에서 폼페이오 장관이 이번 방문에서 카운터파트인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터키 외무장관을 만나 양국 간 이슈와 시리아 등 지역 문제를 다룰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카슈끄지 실종 사건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카슈끄지는 사우디 국적의 워싱턴포스트(WP) 칼럼니스트로, 지난 2일 이스탄불 주재 사우디 영사관에서 결혼 관련 서류 작업을 하던 도중 실종됐다. 이 사건에서 사우디 왕실은 유력한 배후로 지목되면서 국제사회의 공분을 사고 있다.
터키 지도부는 아직까지 사우디를 공개적으로 비난하지는 않고 있다. 그러나 터키 관료 등을 인용해 이스탄불에 파견된 사우디 요원 15명에 의해 피살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는 보도 등이 서구언론을 통해 나왔다. 사우디 왕실은 사건과의 연관성을 전면 부정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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