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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베이징, 대만에 미 해군소속 함정 정박하자 격노
뉴스1
업데이트
2018-10-18 09:16
2018년 10월 18일 09시 16분
입력
2018-10-18 09:14
2018년 10월 18일 09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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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MP 갈무리
중국 당국이 대만에 미 해군 소속 연구선이 정박하자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8일 보도했다.
무역분쟁으로 미중 관계가 날로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 해군 소속 연구선이 대만 카오슝항에 정박해 양국간 긴장이 더욱 고조될 전망이라고 SCMP는 전했다.
문제의 선박은 15일 연료를 공급받기 위해 카오슝항에 입항했으며, 4일간 카오슝항에 머물 예정이다.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7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미국과 대만의 어떠한 접촉도 반대한다”며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고 발표했다. 루캉 대변인은 또 “미국은 중국의 ‘하나의 중국’ 원칙을 존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대만 외교부는 “해당 선박은 군사 활동과 전혀 관련이 없는 연구선일 뿐”이라며 중국의 주장을 일축했다.
중국은 이번 미 해군 조사선의 카오슝항 입항이 미국의 항공모함이 정박할 수 있을 정도로 카오슝항이 큰 지에 대한 사전 조사를 하기 위한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미중간 긴장이 더욱 고조될 전망이라고 SCMP는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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